27개월 민재의 3번째 육아상담후기
18-06-23 11:19민재 3번째 상담.
한동안 이게 안되요 왜 이러죠
시도때도 없이 현우쌤 카톡을 불나게 만들고..
3번째 상담을 잡아주셔서 발달지 체크하는데
느낌이 사뭇 달랐다 엄마 마음가짐의 문제였구나
체크하면서 절대 좋은 결과 안나올거야 전멸이야~ 하던 첫번째
그래도 하는것도 생겼어 이게 어디야 하면서도 속상하던 두번째
세번째는 솔직히 체크하며 신났다.. 많이 성장했구나 민재
20개월 첫 상담 집에 가면서 엉엉 울어버린 기억
20개월 되도록 아무것도 못하던 민재.
영상 과다 노출로 눈만 발달하고
엄마 목소리 들으려 하지 않던 민재
상담 받을때도 아무것도 못해서..
집에 가면서 엄마 눈물 쏟았었지
27개월 세번째 상담
소장님께서 멋진 형님이네! 하고 칭찬해주신 게 신났는지
집에 오는길 한번도 힘들다 소리 안하고
정말 기운이 넘쳤다.
새로운 미션을 받고 공육 연장 기회도 얻고 감사한 날
개월수보다 6개월 이상 늦던 민재는
27개월에 34개월로 발달이 나오고
그래프가 전에 비해 놀랍게 고르게 되었다고
하셔서 그게 정말 기쁘다.
융통성 없는 엄마라서 시키는 것만 시키는 데로만 하는게 문제라 셨던
두번째 상담이후 융통성 기르고 재밌어 지려고 톰과제리도 두번 듣고
영재오 카스를 가까이 하고 현우쌤,
시호쌤이 가르쳐주시면 무조건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민재가 결과를 보여주는 걸까
소장님이 지금 정말 재미있겠는데? 라고 하시니
듣고 보니 그렇다. 다른 잘하는 아이들을 보며
왜 민재는 안되는 걸까 했을때는 걱정이던 문제들이
예전의 민재를 떠올리고 상담을 받고 나니
함께 할 것들이 많아서 재미있겟다 싶다.
일기도 다시 열심히 써야지. 지금 마음 잊지 않으려면.
민재가 나를 성장시켜준다는 걸 잊지 말자.
20개월동안 못해줬던 것들까지
두배 세배로 즐겁게 해주자 다짐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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